(1년 가까이 묵은 포스팅입니다. 주의바람)



드디어 만난 나카메구로 강이다.

언젠간 벚꽃필 때 놀러올 수 있겠지?



오른쪽에 나카메구로 강을 끼고 이렇게 쭉 걷다보면, 내가 찾는 해피푸딩이 있을거라고 했다.



지도에는 여기가 맞다고 하는데 뭔가 확신은 못하겠어서

두리번 거리다가 가게 오른쪽 길로 가보니까 여기가 해피푸딩이 맞는 것 같았다.



나도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가게 안이 좁아서 한명씩 들어가서 주문하는 것 같았다.



종류는 많은데 뭐가 뭔지 모르겠다. @_@



그럴땐 그냥 No.1 메뉴 고르기가 짱이다.


근데 배가 너무 부른 상태여서 바로 못먹고 다음날 공항 가는 NEX 안에서 먹었다.

하루 지나서 먹어서 그런가 맛은 그냥 그랬다. 내 취향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



푸딩 사고 나와서 더 걸었다.



멋있게 생긴 가게도 보고



산책하는 멍뭉이도 구경했다.

그리고 특이한 빈티지 옷가게에서 진우 선물로 화려한 셔츠도 하나 샀당



가장 기분 좋은 산책을 했떤 나카메구로야 이만 안녕 난 간다.


이제 야경 보러 롯본기 힐즈로 향했다.






롯본기 힐즈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수많은 도라에몽들과 유명한 왕거미 마망이 우릴 반겨주었다.



건물이 디게 높아서 놀랍기도 하고 야경이 기대되기도 했다.



모리타워 전망대 티켓은 1인 1800엔이었다.

그리고 스카이데크(옥상 전망대) 올라가는건 또 추가로 500엔씩 내야했다.


이것도 인터넷에서 미리 구입하면 훨씬 싸다고 한다.

넘나 호구인 것.



쨔쟌! 과장님이 도쿄 타워가 보이는 롯본기힐즈 야경이 예쁘다고 추천해줘서

나도 여기로 고른건데 참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쿄타워가 포인트가 되어주니 사진도 훨씬 이쁘게 나온다.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아서 검푸른 밤하늘이었는데 이것도 느낌 좋다.



nx mini 수동 모드로도 열심히 찍어봤다.



다른 방향 뷰도 열심히 찍고 다녔다. 역시 도쿄타워가 없으니 허전하다.

스카이데크라 바람이 많이 불 땐 조금 무섭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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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을 실컷 보고 회전초밥을 먹기로 했다.

일본에서 처음 먹어보는 스시인데 배가 꺼지지 않아서 너무 걱정됐다.


이 회전초밥집 이름은 핀토코나, 롯본기힐즈 건물 지하 1층에 있다.



일본 초밥을 엄청 기대하고 갔었는데 막 놀라운 맛은 아니었다.

게다가 배도 안고프고, 사라베스에서 쫌만 먹을걸 그랬다.



엄마랑 둘이 합쳐서 고작 이만큼밖에 못먹었다.

8접시라니, 정말 안타까웠다. 먹어보고 싶은건 많은데 배는 터질것 같았다.


비싸도 맘껏 먹으려고 작정했어서 한 만엔어치 먹을줄 알았는데 4천엔?정도 나왔던 것 같다.

여행 다닐땐 진짜 하루에 세끼 밖에 못먹는게 너무너무 아쉽다. ㅠㅠ

여행할때만 위가 두 배로 늘어났으면 ㅋㅋㅋㅋ



요건 내일 아침에 엄마랑 아침으로 먹으려고 편의점에서 산 음식들이다.

엄마한테 일본은 도시락이 유명하다고 꼭 먹어봐야 한다고 세뇌시켰다.


다음날 아침에 먹어보니 도시락이랑 음료수는 그럭저럭 괜찮았고 빵은 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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