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인사동에서 미스터브레인워시전을 보고 동생이랑 점심을 먹으려고 서촌으로 왔다.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누하의 숲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누하의숲은 한국인 남편과 일본인 아내가 함께 운영하는 일본 가정식 요리집이라고 해서 더 기대가 됐다.
서촌 맛집 누하의숲 외관!
동생이 약속 시간을 안지켜서 한참 기다렸다 ㅡㅡ
인기 많기로 소문난 맛집이라 그런지 이렇게 웨이팅룸도 준비되어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뭐 먹을지 골라봤는데 둘 다 맛있게 생겼당...ㅠㅠ
드디어 들어간당~
따뜻한 분위기였던 가게 내부,
손님이 많아서 아주 조용하진 않았다.
무인양품 CDP도 보인당
누하의숲 음식에 대한 안내문을 읽어보라고 주신다.
최근에 살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모든 메뉴가 500칼로리 이내라고 하니 좀 안심이 된다 ㅋㅋㅋ
홍대 버터에서 봤던 과일맛 사이다!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있길래 청량수박 맛으로 하나 주문했다.
음식은 가게 앞에서 봤던 메뉴 한가지씩 둘 다 시켰다.
안내문에 써있는 내용대로 누하의숲은 요리사가 한명이라 손님이 많을 땐 한참 기다려야 하는 것 같다..ㅠㅠ
먼저 주신 수박맛 사이다!
병이 넘 귀엽고 맛도 있다 ㅋㅋ
주문한지 25분 정도 지났을 때 음식이 나왔다.
둘 중에 뭐 먹을지 둘 다 못골라서 그냥 가위바위보로 골랐다 ㅋㅋㅋ
내가 먹을 메뉴는 치킨남방정식(12,000원)!
맛있었던 나물+옥수수밥,
치킨돈까스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빵가루를 입히지 않아서 500칼로리를 넘지 않는다고 한다.
바삭함은 없었지만 촉촉한 맛으로 먹었다. 기대했던 것보다 깔끔하고 맛있었다.
이건 동생이 먹은 가파오라이스, 이것도 12,000원이다.
전체적인 차림을 보면 치킨남방정식도 가파오라이스도 좀 비싼 편인 것 같다.
가파오라이스는 일본에서 집에서 많이 즐겨먹는 타이요리 중 하나라고 한다.
약간 짠 편이었지만 조절해서 먹으니 맛있었당! 굿굿
나갈 때가 2시에 가까운 시간이었는데 계속 사람이 많았다.
요리사님 힘드실 듯 ㅠㅠ
계산할 때 사장님이 곧 가게를 정리하고 일본으로 이민을 갈 예정이라서
다음 방문 때는 꼭 트위터로 확인하고 오라고 말해주셨다.
진우랑 또 와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ㅠㅠ
누하의 숲 트위터 : https://twitter.com/nuhamori
<서촌 맛집 * 일본가정식 누하의숲>
주소 : 서울 종로구 누상동 95
영업시간 : 11:30 ~ 14:30(런치) / 17:30 ~ 20:30(디너) / 월,화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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