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아라시야마역에서 교토역으로 온 다음 교토역에서 청수사로 가는 버스 100번을 탔다.

다섯 정거장 정도 지나서 기요미즈데라 정류장에 내리면 된다!


사람들이 하도 많으니까 지도도 필요없다. 그냥 쫓아가면 됨ㅋㅋ

아라시야마보다 기모노 입은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난 더워죽겠던데 저걸 어떻게 입고 다니는건지ㅠㅠ 대단하당


쭉쭉 걸어가다가 오르막길, 계단을 오르다 보면 



커다란 인왕문과 서문 뒤로 삼층탑이 보인다.

오사카 여행 중에 이 때가 제일 핵 더웠다. 힘들어 죽는줄 ㅠㅠ


도저히 바로 더 올라갈 수가 없어서 난 그늘 찾아 서있고 진우는 음료수 사러 갔는데 15분 넘게 안와서 엄청 초조했다.... 

물이나 음료수 살 데가 별로 없다니까 밑에서 사가지고 올라오는게 좋을 것 같다. ㅠㅠ



일본 최대 규모라는 삼층탑, 높이가 30m 라고 한다.



수구전(즈이구도), 수구보살을 모시고 있다는 곳이다.

이런데는 전혀 모르고 오는 것보다 간단하게라도 알고 가는게 더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그치만 덥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후딱후딱 보게되고~



기요미즈의 무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산 중턱이라 그런지 나무들로 둘러쌓여 녹음이 짙다.

보기만해도 상쾌해지는 느낌!!



청수사 치면 많이 나오는 본당과 기요미즈의 무대 전경,

저 지붕이 되게 특이하다고 느꼈는데 노송나무 껍질을 아주 얇게 만들어서 촘촘하게 붙인거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멋은 없어보였지만 살짝 보여지는 곡선이나 질감이 사람들의 눈을 사로 잡는 것 같다.

나무위키에서 저 난간에서 뛰어내리고 살아남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고 봤는데;;  생존률 80프로라지만 무섭다.





멋진 풍경인데 역광이라 사진이 잘 안나와서 보정을 했는데도 칙칙하다..ㅠㅠ

멀리서도 보이는 바글바글한 관광객들..



올라올 땐 비교적 한적한 길로 왔는데 내려갈 땐 상점가도 쓱 둘러보고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내려갔다.

산넨자카라는 이 골목에서 여기서 넘어지면 3년 안에 죽는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전설이 왜 다 무서움 ㅠ



청수사에서 걸어서 기온거리 도착! 벌써 해가 지고 있었다.



기온거리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지어진 목조건물들이 모여 교토의 특유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다.

고급 음식점들과 찻집이 많다고 한다.



딱히 목적지를 두고 오지는 않아서 그냥 걸으면서 둘러봤다.

걷다가 운이 좋으면 게이샤를 볼 수 있다고도 하는데 우린 운이 안좋았나보다. ㅋㅋㅋ



교토의 옛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었던 기온거리,

한시간 쯤 둘러보고 이제 카츠쿠라에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카츠쿠라가 꽤 멀리 떨어져있어서 버스타러 가는 중!

교토여행 빡세다 빡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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