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해변에서 우리 사진 찍어주느라 고생한 누리를 강릉터미널에 태워다 주고 우린 바로 하슬라 아트월드에 왔다.



복합문화예술공간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하슬라아트월드,


강릉 여행 계획 짜다가 발견한 곳인데,

공원이랑 미술관도 있고 전망도 좋은 것 같아서 한번 구경하러 오고 싶었다.



입구에 있던 진우 친구가 생각나던 인상 깊은 동상이다.



하슬라 아트월드 입장료,

우리는 온김에 미술관, 조각공원 둘 다 보고싶어서 10,000원짜리 입장권으로 끊었다.


 

파스텔톤 계단이 예뻐서 찍어봤다.

쫌만 보정하면 핸드폰 바탕화면으로 쓸만하지 않냐고 했지만 ㅎㅎ... 



사진으로 봤을 때 전망 좋던 바다카페가 눈에 띄어서 먼저 가보기로 했다.

하슬라가 무슨 단어인가 궁금했는데 고구려 때 부르던 강릉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



우와~ 이런 소리가 절로 나왔던 것 같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가슴이 탁 트이는 멋진 뷰였다.



여기만 둘러봐도 너무 맘에 들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진짜 바다색깔도 너무 예쁘고 환상적이다. ㅠㅠ



하슬라 아트월드 곳곳에 이런 조형물들도 보는 재미가 있다.

사진빨도 매우 잘 받아서 사진 찍기도 재밌었다.



하슬라아트월드를 다 보고나면 물회 먹고 테라로사도 가야했기 때문에

여기 카페는 아쉽지만 패스하기로 했다. ㅠㅠ

날씨가 좀만 더 따뜻했으면 바로 눌러앉았을지도 모른다. ㅋㅋ


이제 안내표지판을 따라 조각 공원을 둘러보기로 했다.


   

조각공원 초입은 이런 느낌인데

겨울이라 나뭇가지가 앙상해서 무섭기도 하고 작품들도 뭔가 좀 허접한 느낌도 든다.

이쪽 길은 좀 더 산뜻하게 보완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귀신 나올 것 같다.



조각공원으로 걸어 올라가면서 보이는 뷰, 바다와 나무와 건물이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다.



하슬라 뮤지엄 호텔도 있던데 기회가 된다면 한번 숙박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침 저녁으로 저런 뷰를 볼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ㅠㅠ



겨울 말고 잔디가 푸를 때 오면 더 예쁘고 멋있을 것 같다.



이건 소똥으로 만든 조각 작품이다.

첨엔 뭔가 싶어서 그냥 웃다가 쓰여있는 설명을 읽고나니 좀 흥미로워졌다.

대관령에서 청정 풀을 먹은 소의 똥을 모아 숙성시키는 등 

자연적인 과정을 통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되었다고 하는데

자연과 어우러져있는 하슬라 조각공원과 가장 어울리는 작품이 아닐까 싶었다.



아까 카페에서 봤던 아저씨 조각상처럼 아슬아슬한 느낌 이런거 좋다.




   

실제로 보니 더 멋있었던 비상이라는 작품, 

여기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길래 우리도 한장씩 번갈아가면서 찍었다.

난 소매치기 같고 진우는 키 190cm처럼 나왔다.



이런 복어 먹는 유치한 사진도 한장씩 찍고ㅋㅋㅋ 이제 하슬라 미술관을 보러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찍은 귀여운 조형물,



참나 ㅋㅋㅋ 이런 연기는 아주 잘한다. bb




조각공원보단 미술관 쪽이 볼게 더 많았던 것 같아서 좋았다.




새삼스럽지만 내 폰 갤노트5 사진 참 때깔 좋게 잘 나오는 것 같다. 

해골 같은 인형들 중에 막 웃으면서 움직이는 것들도 있어서 재밌었다.



자기 작품 전시해놓고 인터뷰 하는 작가 컨셉으로 찍어봤다.



자연경관과 예술작품들을 한번에 즐길 수 있어서 재밌었던 하슬라 아트월드였다.

가족 여행지로도 커플 여행지로도 잘 어울릴 것 같다.


잘 보다 갑니당!! 안뇽



<강릉 하슬라아트월드>

주소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524-19

전화번호 : 033-644-9411

http://www.hasll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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