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여행지를 먼저 정하고 숙소를 찾아보는데

이번엔 우연히 인터넷에서 해맞이하우스 펜션 사진을 보고 휴가를 여기로 가자! ...이렇게 정했다.

우리가 그렇게 단숨에 정해버린 이유는... 포스팅 사진들을 보면 알 수 있다 ㅋㅋㅋ



강원도 고성에 있는 해맞이하우스 펜션은 입실 15시, 퇴실 11시라서

13시에 도착한 우리는 여기에 주차만 하고 카페에 들렀다가 

바로 앞 봉포해변에서 물놀이를 한 후 입실하기로 했다.





근처 카페에 갔다가 이제 물놀이를 하기 위해 수영복으로 갈아입으려고 

로비에 1층 화장실을 사용해도 되냐고 물어봤다. 당근 된다고 하셨다 ㅋㅋ

남자 화장실에서 포켓몬도 잡음!ㅋㅋㅋㅋ


한가지 또 좋았던 점이 있었는데 먼저 현금영수증 하시겠냐고 물어봐주셨다.

펜션 많이는 안가봤지만 그래도 바베큐 금액까지 현금영수증 해주신다는거에 깜놀ㅋㅋ





여기 1층 카페테리아도 전망이 아주 너무 마음에 들었다! 너무 좋다 ㅠㅠㅠㅠ

기대했던 것보다 깔끔하고 고급져서 물놀이 하고 왔을때 바닥을 더럽힐까봐 죄송했다 ㅋㅋㅋ





카운터에서 공정무역 커피 원두랑 초콜렛도 판매하고 있었고

보드게임도 몇 가지 마련되어 있었다.





여기 커피도 정말 맛있었는데 ㅜ_ㅜ




카페 갔다가 물놀이 마치고 들어와서 올라가던 길ㅋㅋ

우리 방에 드디어 들어간당 두근두근





바로! 이 뷰가! 우리의 여름 휴가지를 고성으로 정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다른 룸은 거의 찾아보지도 않고 바다룸으로 골랐다.

나중에 찾아봤는데 다른 방도 무척 좋은 것 같았다.. 하지만 바다룸 포기할 수 없어....





침대와 바로 옆에 보이는 바다...!





화장대! 채광이 좋아서 얼굴 피부가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이렇게 넓을 줄은 몰랐던 주방! 주방도 넘 좋았다.





요런 부분이랑 옷장 안은 좀 낡아보였는데 별로 상관 안했다. ㅎㅎ





가장 단점이 컸던 화장실 ㅋㅋㅋ

일단 창문도 환풍기가 없어서 조금 난감했다.





그리고 샤워기가 없어서 머리만 감고 싶어도 온 몸을 다 적셔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샴푸랑 린스는 저렇게 샘플로 2개씩 구비되어 있었는데 물놀이도 하고 머리 여러번 감으려니까 좀 모자랐당 ㅠㅠ

다음 여행엔 무조건 내꺼 챙겨야지 ㅠㅠ





장을 보러 가던 길ㅋㅋ

카운터 직원분이 근처 하나로마트가 100미터 떨어져있다고 알려주셨는데 속았다.

적어도 600미터였음!!





된장국이 없어서 대신 사온 육개장ㅋㅋ 끓여서 옥상 바베큐장으로 가지고 갔다.





여기가 옥상 바베큐장! 야외에서 먹는 줄 알았는데 실내에 숯을 준비해 주셨다.





실내에 그릇, 수저, 쌈장, 소금, 참기름, 티슈 등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다.

쌈장도 괜히 사오고 집에서부터 참기름이랑 소금 가져왔는데 괜히 가져왔다 ㅋㅋㅋ





실내에서도 바다가 보이긴 보인다 ㅋㅋ






안먹으면 아쉬우니까 조금 사온 한우 등심 ㅋㅋㅋ





한우는 순식간에 사라졌고 이제 삼겹살 차례!


먹다보니 다른 커플들도 와서 고기를 굽기 시작했는데 정말 너무 더웠다..

아직 다 못먹었는데 땀이 흐르기 시작했고...





도저히 못먹겠어서 방으로 피신했다.

고기 두 줄 남은 건 후라이팬에 구웠는데 방 안이 시원해서 맛있었지만

방에 고기냄새가 배서 죄책감이 들었다.





배불리 먹고 가볍게 바닷가를 산책한 다음 카페테리아에서 밤바다를 보며 대화를 나눴다.





러쉬에서 사간 거품 입욕제로 분위기도 좀 내주고 기분 좋게 잠들었다.





다음 날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뭉게뭉게 구름도 있고 어제보다 하늘이 더 예뻤다. +_+





조식을 먹기 위해 9시에 내려왔는데 카페테리아는 아침에 봐도 넘나 예쁘고.....ㅠㅠㅠㅠ





무슨 잡지 사진 같네 ㅎㅎㅎㅎ




조식은 샐러드, 삶은 계란, 버터와 잼, 빵, 스프! 먹을 만큼 퍼가면 된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먹고 싶었지만 햇빛이 넘나 뜨겁고...

잠깐 앉았다가 슬그머니 그늘로 자리를 옮겼다.





조식 먹고 들어와서 이제 슬슬 나갈 준비를 해본다...





아쉬운 마음에 사진만 계속 찍다가

타이머 맞춰놓고 여기 앉아서 사진 찍자고 제안했는데,





요따구로 나옴 ㅎㅎㅎㅎ


내가 원래 여행 다닐 때 숙소에 미련 가져본 적이 없는데

해맞이하우스에서는 발걸음이 떨어지지가 않았다. ㅠㅠㅠㅠ

주변 사람들한테도 추천 많이 했는데 유명해져서 비싸지면 어떡하나 걱정도 좀 된다 ㅋㅋㅋ

다음에 꼭 다시 와야지 ㅠㅠ



<강원도 고성 펜션 추천 * 해맞이하우스>

주소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봉포리 286

홈페이지 : http://www.sunrise-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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