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장 구경을 다하고 점심을 먹으러 대포항으로 왔다.

정말정말 맛있는 오징어순대를 먹고 싶어서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대포항에 있는 모녀가리비가 후기가 좋아서 아바이마을 안가고 대포항으로! ㅋㅋ

덤으로 백김시대 새우강정도 포장해 가기로 했다.


<속초 맛집 모녀가리비>

주소 : 속초시 대포동 964-13

전화 : 033-636-0092




모녀가리비는 대포항 난전 먹거리시장 건물 안에 있었다.





20년 전통의 맛집이라는 모녀가리비, 아주 구수한 말투의 사장님이 반겨주신다.

점심 먹기 조금 이른 시간이었는지 건물 자체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먹고 싶었던 오징어 순대(7,000원)와 도루묵구이(10,000)를 주문했다.





앞접시는 귀엽게 가리비 껍데기 ㅋㅋㅋ





난 한번도 먹어본 적 없는 도루묵구이 ㅋㅋ

진우가 어릴 때 도루묵조림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도루묵구이를 먹어보고 싶어했다.





알이 어떻게 이렇게 빵빵하게 차있을 수 있는지 신기했다 ㅋㅋㅋ





씹으면 알이 토도도독 하고 아주 고소했다. 껍질채 먹으니까 비린 맛이 약간 나긴 했지만 새롭고 맛있었다.

맥주 안주로 제격일 것 같았던 도루묵구이 ㅋㅋ





기대했던 오징어순대 ㅠㅠㅠㅠ

사장님이 서빙하시면서 우리집 오징어순대가 최고라며 자랑자랑 하셨다. 이 오징어순대땜에 서울에서 오는 사람도 있다고 ㅋㅋ

뜨거우니까 천천히 먹으라고 하셨는데 오징어가 이로 안잘려서 그냥 한입에 우물우물 먹었다.





누룽지가 눌러붙게 바싹 구워서 그런지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속초 여행 중에 먹은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당ㅋㅋ






모녀가리비에서 식사를 마치고 항구 쪽으로 나왔다.






햇빛은 뜨거운데 바닷바람은 선선하고 좋았다.





사진도 쨍하게 잘 나오길래 여러장 찍었는데

또 계속 눈 찌푸리는 바람에 건진건 없고 ㅋㅋㅋ





대포항을 떠나기 전에 백김시대에서 새우강정을 사가기로 했다.





백김시대도 맛있다는 칭찬이 정말 많아서 넘 기대됐었다.





원래 큰거 사가려고 했었는데 진우가 그냥 참새1로 시키자고 해서... ㅇㅇ...





요게 참새1 메뉴,

위에 베이비크랩 10마리, 아래에 새우강정 10마리가 깔려있다.





이게 베이비크랩!

원래 게랑 게껍질을 별로 안좋아해서 진우에게 많이 양보했다.





이건 새우! 생각보다 크기가 작았다.

배불러서 한개씩만 먹고 나중에 먹었는데 눅눅하고 딱딱해져서 맛이 없어졌당 흑흑

지금도 넘 아쉬워서 택배 시켜 먹고 싶은 심정....ㅠㅠ





사장님이 선선해지면 택배 주문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조만간 한번 시켜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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