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하마역에서 나카자키쵸 카페거리에 가려고 우메다역으로 왔다.

나카자키쵸역에서 가면 훨씬 가깝긴 하지만 어디서 걸어가도 되는 거리라고 해서 걸어갔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우메다로 돌아올 때는 전철 타고 왔다. ^^; 다리 사라질 뻔....!


카페거리라고 해서 특정 카페를 가려고 온 목적은 아니었고

60~80년대의 옛 흔적과 현대식 세련된 건물이 어우러진 나카자키쵸 특유의 분위기가 마음에 끌려서 

마지막날이라 더더욱 아픈 다리에도 불구하고 찾아오게 되었다.


아마 이번 포스팅은 거의 사진 위주의 글이 될 듯...!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곳.

정말 오래되어 보이는 큰 건물에 생긴지 얼마 안된 것 같은 카페, 묘하게 잘 어울린다.



이런 빈티지한 느낌의 카페도 보이고,



옷가게도 드문드문 있었다.



대부분의 카페가 이렇게 높이가 낮아서 디게 아기자기해 보였다.

밖에 장식해 둔 화분들도 다 귀엽다.



손잡이가 이뻤던 카페, 근데 왜 다 문을 안 연 것 같지?ㅋㅋ

오가는 사람도 별로 없고 정말 고요한 거리였다.



이 가게도 Closed. 라고 써있었는데, 월요일 2시 반인데 왜 닫혀있는 걸까?

단체 휴무날인가 싶기도 했다 ㅋㅋ



이런 깊숙한 골목 안에는 가정집들이 있는 것 같았다.





이 근처에서 진짜 시끄럽게 사진 찍는 한국인들 있었다.

가정집도 많은데 쫌 조용히 좀 놀았으면!!



여기도 올빼미 카페가 있었다. 

고양이 사진도 같이 있는걸 보니 고양이와 올빼미가 함께 있는 카페인가보다.

진우가 진짜 들어가보고 싶어했다. ㅋㅋㅋ 못말리는 동물바보



그림이 귀여운 토끼 카페 ㅋㅋ



돌아다니다보니 서촌이랑 군산 철길마을이 생각나기도 했다.



깊숙한 골목에 미용실&뷰티샵 같은 곳도 있었다.

전통가옥에 미용실과 네일샵이라니 뭔가 신기했다ㅋㅋ



특별한 무언가는 없지만 분위기가 특별했던 나카자키쵸 카페거리,

골목골목 다니면서 이쁜 가게를 찾고 사진 찍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다.

조용한 골목여행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추천 할 만한 장소인 듯!

대신 준비물은 넉넉한 시간과 튼튼한 다리...!!!


우린 여기서 남은 체력을 다 써버리고 다시 우메다로 돌아간 후

백화점에서 먹을거 좀 산 뒤에 공항으로 출발했다.

이렇게 핵 빡셌던 오사카 3박 4일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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