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구경을 마치고 남포동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녁은 간단하게 먹고 국제시장을 구경한 다음

8시에 열리는 깡통야시장에서 길거리음식을 먹는 계획!

그래서 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쉬림프박스에 가보기로 했다.

 

쉬림프박스는 제주도 푸드트럭으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지금은 부산, 속초, 여수, 전주 등등 여기저기 체인점이 늘어났고 서울 논현에도 생겼다고 한다.

제주도나 속초 쉬림프박스 사진들을 보면 테이크아웃 해서 바다를 보면서 먹던데,

우리는 그럴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ㅎㅎ

 

 

 

쉬림프박스의 외관, 불빛이 번쩍번쩍ㅋㅋㅋ

 

 

<부산여행 * 쉬림프박스, 아리랑핫도그, 깡통야시장>

주소 :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2가 14-12 쉬림프박스

영업시간 : 13:00 ~ 23:00

 

 

 

메뉴는 세가지로 초간단!

예전에 과장님이 레몬갈릭버터새우가 더 맛있다고 했던게 생각나서

둘 다 레몬갈릭버터새우로 통일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자리가 한 3~4자리쯤 있었다.

그리고 옆에 이렇게 계단이 있는걸 보니 2층에도 자리가 있는 것 같았는데

1층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그냥 1층에서 먹기로 했다.

 

 

 

 

얼마 기다리지 않아 나온 레몬갈릭버터새우!

 

 

 

 

밑에 밥이 깔려있고 꽤 실한 크기의 새우들이 얹어져 있다.

이름과 같이 버터와 레몬향이 솔솔 나는 맛 ㅋㅋㅋ

새우볶음밥이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쉬림프박스를 맛있게 먹고 카페에서 조금 쉬던 중,

사람들이 줄 서서 핫도그를 먹는 걸 보고 우리도 하나씩 먹어보기로 했다 ㅋㅋ

우리가 처음 발견한 건 명랑핫도그였는데 거긴 줄이 너무 길어서

가까운 아리랑핫도그를 찾아왔다 +_+

 

 

 

 

너무 배불리 먹으면 야시장에서 못먹을까봐 하나만 먹을까 했는데,

오징어먹물 핫도그도 먹어보고 싶고 모짜렐라 핫도그도 먹어보고 싶고....

결국 1인 1핫도그를 주문했다..

 

 

 

 

왼쪽이 모짜렐라 핫도그, 오른쪽이 오징어먹물 핫도그!

핫도그 위에 뿌리는 소스가 칠리, 치즈 머스타드, 체다치즈, 케챱

이런 식으로 다양하게 있어서취향껏 뿌리면 된다 ㅋㅋ

 

 

 

요건 모짜렐라 핫도그, 정말 속에 치즈가 가득 들어있었다.

오징어먹물 핫도그는 소세지가 처음부터 끝까지 채워져있길 기대했었는데

밑부분에만 있었고 안이 치즈로 채워져있어서 조금 아쉬웠다...ㅋㅋㅋ

그래도 맛있었다.

 

 

 

 

핫도그까지 다 먹고 국제시장을 조금 돌아다니면서 소화를 시킨 다음, 깡통야시장을 구경했다.

사실 걸어도 걸어도 너무너무 배불렀다.....







 

아.. 다 맛있어 보이는데 너무 배부른 상태여서 신중하게 한가지만 골라 먹기로 했다.

 

 

 

 

인스타 보니까 많이들 먹는 것 같던 스카치에그, 영국 길거리음식 1위라고...ㅋㅋㅋ

하나 시킬까 고민하다가 줄도 긴데 너무 맛있으면 아쉬울까봐 두개 시켰다.

함박스테이크처럼 다진 고기 안에 계란이 들어가있고 함박스테이크를 베이컨으로 둘둘 말아서 익힌 다음

위에 보이는 귤이랑 소스를 뿌린 음식이었다.

 

기대했던 것처럼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고... 또 고기를 대충 익히는 것 같아 불안해보였는데

역시나... 숙소로 돌아가던 차 안에서 진우랑 나랑 둘 다 배탈이 났다...ㅋㅋㅋㅋ 죽을 뻔 ㅠㅠㅠㅠ

 

 

 

 

숙소로 가던 중에 금련산 청소년수련원 야경이 부산 야경 중에 제일 멋지다고 들어서

올라가서 사진 찍고 내려왔다.

부산의 다른 유명한 야경포인트는 못가봐서 비교는 못해보지만

금련산청소년수련원 여기도 사람들이 왜 강추하는지 알 것 같았고 나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었다.

이렇게 멋진 야경을 보면서 (배탈이 나서 쩔쩔매면서) 부산여행 첫 날을 마무리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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