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시야마에서 점심을 무엇을 먹어야 좋을까, 엄청 검색해 봤는데
미슐랭 장어덮밥집 히로카와랑 두부요리가 맛있다는 사가노유 카페 이렇게 두 군데가 끌렸다.
미슐랭 장어덮밥은 이런 때 아니면 언제 먹어보겠나 싶었지만 항상 웨이팅이 길다고 해서
이 더운 날 줄 서고 싶지는 않았기에 사가노유로 가기로 했다.
사가노유는 아라시야마의 예쁜 카페로 유명하지만 두부파스타랑 카레도 맛있다고 들었는데
솔직히 두부파스타 맛보다 인테리어가 더 궁금해서 온 것도 있었다.
목욕탕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고 하는데 재밌고 특이할 것 같았다.
도쿄 갔을때 더풀아오야마 매장을 못가봐서 아쉬웠던 것도 생각나서 가보고 싶었다.
입구와 동그란 간판에서부터 목욕탕이었던 흔적이 보인다.
입구부터 너무 예쁘다. +_+
사람이 많아보였는데 다행히 자리는 있는 것 같았다.
잠시 입구 쪽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안내를 받고 들어갔다.
원래는 실내 자리에 안내 받았었는데 진우가 야외 테이블로 가고 싶다고 해서 옮겨달라고 부탁했다.
근데 내 자리가 햇빛이 직빵이라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죄송하지만 한번만 더 옮겨달라고 본의아니게 진상 짓을 했다.....ㅜㅜ
우리가 앉았던 자리,
솔직히 여기도 좀 덥긴 했지만 그래도 이쁘니까 참았다.
군데군데 가게 안을 살펴보면 목욕탕이었던 흔적이 보인다는데
사람이 너무 꽉 차있어서 돌아다니기 창피했다. ㅎㅎ;
우린 두부파스타(1,180엔)와 치즈카레(1,100엔) 이렇게 주문했다.
음료는 크렌베리 에이드였나?;;; 기억이 안남 ㅠㅠ
두부파스타는 엄청 건강해질 것 같은 맛이었는데 고소하고 맛있었다.
원래 두부를 그다지 안좋아해서 별 기대 없었는데 이렇게 담백하게도 맛있을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치즈카레!! 두부파스타만큼 비쥬얼이 이쁘진 않았지만 맛있었다.
첨엔 평범하네~ 했는데 자꾸자꾸 손이 갔다 ㅋㅋ
배경이랑 넘나 잘 어울리는 크렌베리 에이드! 많이 달지 않고 맛있었다.
밥 다먹고 그냥 가기 아쉬워서 녹차 팬케이크를 시켰는데 넘 욕심이 과했다.
카메라 각도 땜에 안보이지만 저 커다란 팬케이크가 두 장 ㅋㅋㅋ
배가 너무 불러서 결국 한 장은 많이 남긴채로 나와야했다.
이제 청수사로 가기 위해 다시 사가아라시야마역으로 왔다.
일요일인데 소풍? 수학여행? 온 듯한 일본 고등학생들이 많았다. 일본에서는 수학여행을 일요일을 껴서 가나?ㅋㅋ
< 아라시야마 맛집 사가노유 Saganoyu >
주소 : 일본 〒616-8366 Kyoto Prefecture, Kyoto, Ukyo Ward, Sagatenryuji Imahoricho, 4−3
영업시간 : 11:00 ~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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