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에 하루, 혼자만의 시간이 나서 오랜만에 전시회를 보러 가기로 했다.

무슨 전시를 볼까 이것저것 검색해봤는데 가장 끌렸던 건

인사동 아라모던아트뮤지엄에서 하고 있는 미스터브레인워시展 


미스터브레인워시(본명 티에리 구에타)는 스트리트 아티스트인데,

스트리트 아트라는 장르가 한정된 미술관 공간 안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자유롭고 파격적인 구성으로 연출되어있어 재밌고 흥미로운 전시라는 평을 많이 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나 한국 전시를 위해 직접 내한해서 미술관 내부를 직접 페인팅했다고 해서 더 기대가 됐다.


전시 기간은 6월 21일 ~ 9월 25일

입장료는 10,000원인데 인터넷에서 예매하면 좀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 도착!

입구에서 미스터포테이토헤드가 반겨준다 ㅋㅋ





작품들이 4개 층에 걸쳐서 전시되어 있는데, M1관에 처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인상적인 공간.

미스터브레인워시전의 시작은 세상의 존재하는 모든 형태의 순수성과 본질을 찾고

 창의력을 자극시키는 하우스라는 작품이었다.






하트를 참 좋아하는 것 같은 미스터브레인워시







M2관으로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미스터브레인워시가 직접 페인팅한 대형 벽면,





재밌었던 페인트 흘러내리는 계단,





맘에 드는 사진,






그림 한 점마다 깨알같이 숨어있는 재미있는 요소들 찾기 ㅋㅋ






카메라룸.






여기부턴 M3관!

대형 붐박스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그리고 곳곳에 LP판으로 만든 작품들.

LP판을 활용한 표현이 넘 좋아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이었다.





왠지 여기서 셀카 한장 찍고 싶었다 ㅋㅋㅋ





셀카 찍은 곳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공간,

여기도 미스터브레인워시가 내한해서 직접 페인팅한 공간이라고 한다.

작품들 보면 빅뱅이랑 싸이 등 우리나라 연예인 사진들이 들어있어서 재밌었당!

우리나라 관람객들과 소통하려고 하는 의도도 엿보였고 ㅎㅎ





여긴 가장 마지막 층인 M4관!

M4관에는 고미술에 미스터 브레인워시의 위트가 담긴 작품들이 많았고

한국을 위해 만들었다는 스타워즈 워커 로봇이 가장 눈에 띄었다.






이런 색감 넘나 좋구요..






여기서도 깨알같은 웃음포인트들이 작품마다 숨어있다.





미스터브레인워시전은 기대했던 것보다 흥미롭고 볼만했던 전시회였다.

전시회를 따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어린 아이들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시아에서는 첫 전시회라고 하던데 나중에 또 더 재밌는 작품들로 찾아와주길!



<아라모던아트 뮤지엄 * 미스터브레인워시전>

주소 : 종로구 견지동 85-24 아라아트센터

관람시간 : 일~목&공휴일 10:00 ~ 19:00 / 금,토 10:00 ~ 20:00 (종료 1시간전 입장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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