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셸 신혼여행 6편>

프랄린(Praslin) 앙스라지오 해변




프랄린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앙스라지오 해변에 왔다.

주차장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걸어가는 중!

해변 쪽으로 가는 길도 너무 예쁘다.





뜨겁지만 기분 좋은 날씨,





유명한 관광지라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완전 널널해서 더 좋았다.





요리조리 둘러봐도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하고,

물감 풀어놓은 듯한 바닷물 색 +_+





그늘 어디에 자리 잡을까 찾아보다가 요 특이하고 아늑한 나무 옆에 자리를 잡기로 했다.

서양인들은 틈만나면 일광욕 하던데 우리는 그늘 찾느라 바쁨ㅋㅋ






당장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맑은 물 색깔 +_+

그러나....





남들은 잘만 노는데.. 우리한테는 파도가 너무 쎄서 놀기 힘들었다..ㅠㅠ

여긴 스노클링 마스크도 가져갔었는데 제대로 활용도 못하고 ㅠㅠㅠㅠ

신나게 서핑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우린 그냥 사진이나 몇 장 찍다가





그늘에서 앉아서 사람 구경을 했다. 

그렇게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다가 맛집가서 밥 먹고 리조트 수영장에서 놀기로~





이곳은 PK's @ Pasquiere Restaurant & Gastropub.

앙스라지오 해변에서 래플스 가는 길에 있는 레스토랑인데

후기 보니까 어떤 사람들은 래플스에서 걸어오기도 한다고 했다.





오후 3시 반쯤, 애매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손님이 우리 밖에 없었다.









내부는 요렇게 밝고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느낌,





메뉴판은 못 찍었고, 대략적인 가격은 이 정도?

두 가지 메뉴와 음료를 시키면 한화로 약 6만원 쯤 나오는 것 같다.





조용하고 경치도 너무 좋고 직원분도 친절하고,

사람들이 왜 추천하는 곳인지 알 것 같았다 ㅋㅋ





먼저 나온 식전빵!





어디서 빵 냄새 맡고 찾아온건지..? 갑자기 새가 우리 테이블 가까이 다가왔다 ㅋㅋㅋ

빵은 나눠줬었나? 기억이; ㅠㅠ





주문한 스테이크&어니언 샌드위치와 PK's Seafood Platter가 나왔다.





스테이크&어니언 샌드위치,

맛은 그럭저럭ㅋㅋ 예상되는 맛이었다.

그냥 문어카레를 한번 더 먹을걸..!





대표메뉴라는 PK's Seafood Platter

양도 은근 많고 삼삼한 간 덕분에 부담스럽지 않고 맛있게 잘 먹었다.

근데 새에 이어 파리들까지 우리 음식을 탐내서 정말 귀찮았다 ㅋㅋㅋ





PK's 레스토랑에서 식사 후 래플스로 돌아왔다.

바로 수영장 직행!





이 수영장 정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출석했는데

덕분에 허접하지만 개헤엄을 터득할 수 있었다ㅋㅋㅋ





저녁엔 테라스에서 웰컴샴페인과 웰컴후르츠, 안주거리들을 꺼내놓고 분위기 좀 내봤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내 고향 당진보다 별이 많았다.





도란도란 떠들다가 진우가 저녁을 안먹고 자기 약간 아쉬워해서 룸서비스를 시켜보기로 했다.





생선 스테이크와 파스타,

그리고 과자?와 빵도 있었는데 빵도 맛있고 과자도 너무 중독되는 맛이었다. 또 먹고싶넹






비쥬얼은 그럭저럭이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래플스에서 먹은 저녁 중에 가성비 최고의 식사였다 ㅋㅋㅋ

분위기 낸다고 다른 날은 다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대부분 입맛에 안맞고 엄청 비싸고 ㅠㅠ


암튼 이렇게 프랄린에서의 둘째날을 보내고,

다음 날 거북이들 보러갈 생각에 설레며 잠이 들었다. +_+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