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셸 신혼여행 2편>

라디그 르 도메인 드 로랑제리 리조트, 라디그 자전거 투어(Chez Jules Restaurant)



세이셸 신혼여행 둘째날,

르 도메인 드 로랑제리(Le Domaine de L'orangeraie)에서 처음 맞는 아침이다!

빨리 놀고싶은 마음 때문인지 눈이 빨리 떠졌다 ㅋㅋㅋ




어젠 깜깜해서 제대로 못 본 숙소 앞 모습!





진우와 나는 떨어지는 야자수에 머리 맞으면 죽어 조심해!

이런 실없는 소리를 하다가 조식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벌레 안들어가게 문 꼭 닫고 밥먹으러!





밥먹으러 가는 길은 너무 한적하고 조용하고 상쾌하고 기분이 좋았다!





리셉션을 거쳐서 웰컴드링크를 마셨던 건물 쪽으로~






조식 먹으러 가는 길에 보이는 너무 예쁜 뷰 ㅠ_ㅠ




파노라마 덕후인 진우가 찍어놓은 조식 먹을 때 뷰,





요기 제일 구석탱이에서 조용하게 여유를 즐기며 먹기로 했다.





이렇게 사진 찍을때까진 좋았는데 먹다보니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괴로웠다 ㅋㅋㅋㅋ

조식 맛은 쏘쏘..! 한식을 좋아하는 나는 여행 중간부터 컵라면 하나도 안가져온 내 자신을 원망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숙소 앞에서 자전거를 빌렸다. (가격 기억 안남)


라디그 섬은 자전거로 충분히 둘러보기 좋은 작은 섬이라고 들어서 매우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언덕과 땡볕 때문에 우리 같은 저질 체력은 큰 각오하고 돌아다녀야 한다ㅋㅋㅋ



이 날의 대략적인 계획은 유심칩 사기->여유롭게 해변 구경하고 점심먹기(Chez Jules Restaurant)->앙수스다정해변->숙소 수영장 물놀이

이거였는데 유심칩 사는게 생각보다 어려웠다 ㅋㅋㅋ





(유심 가격)


유심칩을 판다는 슈퍼를 헤매고 헤매 찾아가 사서 끼웠는데도 인터넷이 안되서

슈퍼에서 직원분과 한참 동안 같이 끙끙...

나와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라디그 시내에 있는 메이슨트레블 사무실에 물어보니

또 다른 곳(Cable and wireless 사무실)을 알려주셔서 거기 가서 겨우 해결했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 ㅋㅋㅋ





우산도 없고 카메라 젖어서 고장날까봐 숙소로 가지도 못하고

지붕 밑에서 한참을 서있었다 ㅋㅋㅋㅋㅋ





비가 좀 잦아들 때 쯤 전력질주해서 숙소에 잠깐 들렸다가

아예 젖을 생각으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다시 나왔다ㅋㅋㅋㅋ

다행히 금방 갠 날씨!





자전거를 타고 조금 달리다보니 어느 음료수가게에 

우리가 보고싶어했던 대왕거북이가 뙇!





이렇게 큰 거북이는 처음봐서 너무 신기했다!

근데 다니다보니 음료수 가게마다 거북이 한두마리씩 흔하게 있었다ㅋㅋㅋ









처음 거북이를 만난 곳 앞의 해변!

자전거타고 얼마 다니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렇게 예쁜 해변이 ㅋㅋㅋ





조금 타고 가다가 멈춰서 사진찍고 또 조금 가다가 멈추고 ㅋㅋㅋ





정말 힘들게 도착한 라디그 맛집이라는 Chez Jules Restaurant,

구경도 하고 사진 찍으면서 갔더니 리조트로부터 40분 정도 걸렸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지역식당 1~2위를 다투는 곳이고 

세이셸 다큐에서 봤던 문어카레를 파는 곳이라서 기대를 많이 하고 왔다.





내부는 이런 느낌,





주문한 음식과 음료 두 잔!

음료는 코코넛 뭐시기와 패션후루츠를 주문했는데 

패션후루츠가 갈증해소에 훨씬 좋았다ㅋㅋㅋ


물 한병 준비 안하고 미친듯이 자전거를 타고와서 그런지 음료수가 아주 꿀맛이었다ㅋㅋㅋ





이것이 그 문어카레,





이건 사실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마도 생선일 듯...;

블로그들로 찾아봤을 땐 엄청엄청 맛집이라고 했었는데

우린 너무 힘들게 도착해서 그런지 입맛이 뚝 떨어진 상태였고...

문어카레는 맛있었는데..... 그냥 전체적으로 보면 실망스러웠다 ㅠㅠ

(사실 세이셸 음식 전부 우리한테 엄청 맛있진 않았다)

음료수가 제일 맛있었음ㅋㅋㅋ


아, 그리고 다시 검색해보다가 알게된건데 박쥐고기를 팔고있었다.

진짜 먹어보고 싶었는데 왜 메뉴판에서 발견을 못했을까!!!!!!!!!!!!!ㅠㅠ





다 먹고 나왔는데 또 보이는 거북이! 

세이셸에서 본 거북이 중에 요녀석이 제일로 덩치가 컸다 ㅋㅋㅋㅋ

신기해서 사진찍는데 고새 다리에 모기를 세방이나 물렸다 ㅠㅠ





힘들게 온 언덕 길을 다시 돌아갈 생각하니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봐도봐도 너무 예쁜 바다 덕분에 힘내서 갈 수 있었다 ㅋㅋㅋ





이 날 날씨가 계속 흐렸다가 맑았다가 했는데,

흐린 날씨와 왼쪽 고목나무의 조화가 느낌있어 보여서 진우한테 이 각도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ㅋㅋㅋ

바람에 머리카락 싸대기 맞았는데 그래도 맘에 드는 사진 +_+





전에 봤던 세이셸 다큐에서 현지인들이 문어 잡는 모습을 인상 깊게 봤었는데,

마침 문어를 잡아서 집에 돌아가는 듯한 남자를 발견했다.

문어 사진이 찍고 싶은 마음에 내가 용기내서 말을 걸었는데 너무 뚫어지게 쳐다봐서 무서웠다.......

그래도 사진은 찍게 해주고 농담도 걸었는데 내가 너무 바짝 쫄아서 

제대로 고맙다고 못한게 마음에 걸린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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